오랜만에 여친님과 함께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뉴스에보니까 단풍도 절정이라고하고 해서
하동으로 단풍구경을 다녀왔습니다.
전날 회사동료인 집근처에 사시는 과장님과
여친님과 셋이서 한잔하고 늦잠을 푹자고~
일어나서 마트로 향했습니다.
집앞 마트가서 장을 보고 하동으로 출발하였습니다.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사천휴게소에 들러서
핫도그와 치즈스틱을 하나씩 묵고!~
여친님이 하이패스도 충전 시켜주시고~
기분좋고 잇힝!~♡
펜션가는길에 좋은 길이 있어서
내려서 사진 몇카트 찍고!~
이때까지만해도 단풍이 절정이라더니
아직 별로 안물들었네!!
이러면서 실망하고있었지요
펜션에 도착해서 주인아주머니께
인사를 드리고 방을 안내받았지요~
저희는 하동 "자연애가펜션"
을 예약하고 왔습니다.
작년에 신축으로 지어서 아주깔끔하더군요~
주인아주머니께서 앞에 계곡을
공사를 다해놨었는데
올해 태풍때 다무너져서
내년에 다시 공사해야한다고
엄청 속상해하시더라구요 ㅠㅠ
앞에 계곡이 바로있어서
망가졌는데도 여름에 오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내년에 꼭 다시 오자고
여친님과 약속을 하고!~
내년엔 부부로 오겠군요 연인이 아니고 ㅋㅋ
남편과 아내로 !~
첫날은 3시좀 넘어서 도착해서
근처에 쌍계사만 둘러보고 쉬자고
여친님과 얘기하고 쌍계사로 향했습니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사진도찍고
다람쥐구경도하고
킹오파에 나오는 "친 겐 사이"
닮으신 도인같은 분도 보고 ㅎ
재미나게 돌아다녔습니다.
확실히 근데 부산보다 하동이
날이 좀더 시원? 쌀쌀? 하더군요
암튼 구경 잘하고 다시 펜션으로 와서 사장님께
바베큐 준비해달라고 하고 여친님은 준비하고
저는 땡가땡가 놀다가 여친님이 준비됐다고해서
바베큐장으로 옮기기 시작하였습니다.
바베큐장이 3층에 따로 개인으로 준비되있더군요
뭔가 프라이빗!~
올라가는길에 냐옹이도 구경하고 ㅎ
한우로 시작해서 목살- 삼겹살
순으로 먹을생각으로 !!
한우부터 먹어보자꾸낫!!
고기굽고 여친님이 쌈까지 싸주니 좋구낫!!~
집에서 김치를 챙겨가고
여친님은 오이소박이를 가져왔습니다.
출발전날 쌈장도 여친님 특제로 제조하고
울어무이께서 해주신 김치전도 챙겨갔지요!~
한우를 빛의속도로 흡입하고 다음 목살 덤벼라!!
부셔주마!!
숯불 그릴이 불판이라서 아주 좋았습니다
보통 그뭐야 생선굽는 그런걸로 주시던데
여긴 불판을 주셔서 감사감사
그런데!! 목살을 먹어갈때쯤 배가 슬슬
부르기 시작해서 삼겹살은 안되겠다!! 킵
하고 목살까지만 하고 방에들어가서
간단하게 맥주한잔하자!~하고 들어갔습니다.
잠깐 차에 뭐가지러 갔다가!~ 한컷!~
방에들어와서 맥주에 장볼때 산 과자를 먹으면서
첫날은 마무리 했습니다.
2일차
아침에 일어나서 샤워하고
전날 먹고 안치운걸 여친님
자는동안에 설겆이를 하고 분리수거하고
라면에 물올리니고있으니 여친님이 일어났더군요
라면에 여친님 특제 라면밥을 먹고
펜션사장님께 인사드리고 여름에 또오겠다고
하니 기다리고있겠다고 아주머니께서 말씀하시더라구요 ㅎ
뭔가 정감이있으신 주인아주머니 ㅎㅎ
엄청 친절하시고 ㅎ
2일차는 하동에 삼성궁을 가기로 계획을 잡아서
일단 이동하였습니다.
그리고 펜션오는길에 지나왔던 유명한 카페
"더 로드101"
을 가보자고 해서 들렀습니다.
카페가 생각보다 엄청 넓더군요
카페 안에서 녹차나 뭐 그런 특산물도 팔고
야외도 엄청 넓은데 또 증축을 하고있더군요
충분히 힐링하고 다시 삼성궁으로~
가려고했지만 삼성궁 가는길에 보니
장편소설 "토지"를 드라마로 만든
촬영지 "최참판댁"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온김에 들러보자해서 갔습니다.
여치니 통통해졌으 ㅋ 귀엽 ㅋㅋ
잘먹인 보람이있어!~ 뿌듯
여기도 프로그램이있더군요
시간마다 마당극같은걸 하고
하지만 저희는 시간이 빠듯했기에
공연을 뒤로 하고 삼성궁으로 향했습니다.
삼성궁에 도착하니 차들이 엄청 많더군요
주차할 곳이 없어서 청학동
저 밑에다가 차를 대고 걸어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최참판댁도 그렇고 어제갔던 쌍계사도 그렇고
삼성궁도 그렇고 다 입장권이있더군요
여친님 입장료 낸다고 고생했어
장도 봤는데 오빠는 펜션 하나뿐이 계산안했지만
사랑한다 ㅋ
삼성궁에 도착해서 입장하니 약간 산악코스?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제 보지 못했던 단풍이!!
단풍만 보고 잘왔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쩜 이런 포즈를 생각해내는지 ㅋㅋㅋ귀엽..
단풍이 너무 예뻣습니다!! 단풍이 다했지요
사진찍고싶니 쉐린아? ㅋ 작은키로 엄청 열심히 찍는구나 ㅋ
너무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단풍구경도 잘했고 여친님이 즐거워해서 더 좋았고
이런게 행복인가 하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여친님을 데려다 주고 집에왔는데
또 보고싶다고 넘어오고있다고해서
뭐이런 귀엽고 소중한
먼치킨같은 여자의 애인이 저라는게
참 행복하네요 ㅋ
제가 어딜가서 이런여자를 만날수가 있을까요
저를 이렇게 심심하지않게
외롭지않게 해주는 여자는 아마
처음인듯합니다 제인생 통틀어서 ㅋ
그래서 우리 쉐린이를 제가 좋아하는거겠지요 ㅋ
덕분에 운전은 왔다갔다 6시간동안 지루했지만
즐겁고 신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암튼 서둘러 오늘의 포스팅은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