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일기

2020.09.03 태풍 "마이삭" 이x끼야!!~

Drunken_Guys 2020. 9. 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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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다들 태풍피해는 없으신지요

저는 있습니다 =ㅅ=;

이번에 부산,울산쪽이 피해가 많더라구요

저희집도

9월 3일 새벽 1시반경에 자고있다가

갑자기 발코니쪽에서 "펑"하는 터지는 소리에 놀라서

잠이깨서 거실로 나가보니 정전도되어서

불도 안들어오고 거실에서 배란다로 가는

유리문도 반쯤 빠져서 바람이 슝슝 들어오고

억지로 문을 다시 복구한다음에 문을 열어보니

발코니쪽에 통유리가 깨져서 난장판이 됐더라구요..

그래서 새벽 4시까지 잠도 못자고 거실유리문을

붙잡고 바람과 싸웠지요 -ㅅ-;;

일단 증거를 남겨야겠기에 사진을 찍어놨지요

날이 밝아서 사진을 다시 찍어봤지요

 

한숨 한번 쉬고 유리샷시하시는

사장님께 전화해서 견적의뢰드리고

치우고있고 와이프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가서 신고하니

아파트 자체에 보험이 있다고해서

준비서류가 뭐필요한지 물어보고

다시 올라와서 말하기를 우리집말고도

10집정도 유리가 파손됐다더라구요

요번에 부산은 사하구랑 서구가 엄청 쎄게

왔다고 뉴스에도 나왔더라구요

집앞에 택시회사도 담장이 무너지면서

택시를 덮쳐서 택시들 유리가 다깨졌더라구요

ㄷㄷㄷ..

먼저 와이프와 유리를 치우기 시작했습니다.

청소업체를 부를까도 생각했지만 

비용이...

와이프는 철물점가서 마데자루와 빗자루 짱짱한거

사오는 동안 저는 신문지에 유리조각들을 잘게 깨서

싸기 시작했습니다.

간간히 장갑을 끼고있는데도 베이더라구요

ㄷㄷㄷ..

유리창이 하나깨졌는데 4마데자루나 나오더라구요 ㄷㄷ

3시간에 걸쳐서 다치웠네요 다치워도

잔유리가 남아서 며칠동안은 계속 쓸고 닦고해야

없어지겠더라구요..

그리고 발코니에 달려있던 건조대도 부셔져서

그냥 때버렸어요~ 조만간 건조기를 사던지해야겠어요

거의 다치워갈때쯤 샷시집에서 실사를 오셔서

견적을 내주셨습니다.

견적은 80만원 나왔네요.. 으악 내돈!!~

아파트 보험이있어도 100%는 보상을

안해줄테니 이래나 저래나 손해네요 ㅜ_ㅜ

샷시집 사장님께서도 지금 사하구에 유리깨진 집이

너무많아서 너무바쁘다고 하시더라구요

일단 최대한 빨리 10호태풍 "하이선"오기전에는

무조건해준다고 하시고 철수하셨어요

다음날

샷시집사장님께서 연락이와서

설치를 해주러 오신다고하셔서

설치하시다가 기존에 옆에있던 유리를 깨셔서

그것도 교체해야된다고...

그리고 그다음날 다시 오셔서 설치해주고 가셨네요

태풍때매 이게 무슨 난리인지..

설치가 다끝나고 저녁에 퇴근해서

보험사에 사진이랑 견적서와 영수증을

메일보내고 아파트 관리사무실에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이제 저희가 해야될건 끝이네요.

문제가 하나터지면 너무 일이 많네요 ㅠㅠ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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